2025 은평 불광천 벚꽃마라톤대회 후기
작년에 가보고싶었는데 못간 은평구마라톤. 올해 공지가 떴길래 후다닥 신청했다. 참가비 15,000원인 대박 혜자 대회✨👍🏼 대회운영까지 대만족한 후기!ᕦ(ò_óˇ)ᕤ
대회 매력포인트 요약 정리
- 저렴한 참가비 (15,000원)
- 그런데 굿즈도 준다 (티셔츠, 배번호, 머그컵 등)
- 깔끔한 운영
- 평지 코스

응암역 4번출구에서 나와 바로 왼쪽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보이는 뷰. 그렇다. 보이는대로 왼쪽이 짐보관/탈의실 부스, 오른쪽이 출발대기선이다. 한눈에 들어와서 너무 편했음.

탈의실 부스에서 옷 정리 좀 하고, 짐 맡기고 짐번호 찰칵. 운영요원분이 번호 사진을 찍어두라고 하셨다.
대회나가면서 탈의실은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. 물론 여기가 인파가 적어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그런 것도 있을듯.

와글와글 모여있는 저곳으로 돌다리를 건너 출동! 불광천마라톤은 5km랑 10km만 있어서 출발이 간결하다.

총총

10km가 한번에 출발한 건 아니고, 나눠서 출발시킨다고 했던거같다. 인파가 많지 않아 앞쪽에 서기 수월했고, 바로 9시에 출발했다. 정신없지않고 간결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음 🥹🥹
이날 아이들과 함께, 모녀가 같이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이 보였다. 아빠랑 총총 달리는 아이가 귀여워서 화이팅! 하고 외침

열쉬미 달려 56분 달성! 지난주는 여차저차 운동을 못해서 오랜만에 달리는거라, 그냥 달리고 오자..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가니까 또 최선을 다해 달리게된다(`_´)ゞ 또 열심히 달릴 수 밖에 없었던게 코스가 100% 평지... 심지어 직진코스... 어떤 오르막도 내리막도 없었다. 거참 기록내기 딱 좋구만!
그리고 어떤 분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, 작년에는 날이 따뜻해서 사람들이 산책을 많이 나와 달릴때 사람이 좀 많았는데, 이날은 갑자기 3-4도로 떨어져서 산책하는 분들이 엄청 적어서 오히려 럭키한거같다...는 이야기. 그래서 뭔가 뻥 뚫린 곳을 달릴 수 있어 직진하기만 하면 됐다.
뛰면서 앞으로도 평생 이렇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가끔씩, 특히 이날처럼 덥지않게 달릴때는, 정말 ‘내가 살아있구나. 이렇게 나무를 보고 공기를 가로지르니까 기분 좋다. 이정도면 꽤 행복한데?’ 하는 생각이 든다. 엄청 크게 도파민이 돈다기 보다는, 그냥 소소하게 기분 좋아 ٩(^‿^)۶
또 열심히 해서 10km를 55분 이하로 뛴다거나, (먼 미래에) 하프 이상의 거리를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아주 쟈그맣게 들었다. 아직은 하프도 너무 힘들어잇!

완주 후 받은 메달. 어차피 메달은 버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이런 메달 오히려 좋아

음 대회단점이라면 우리집에서 많이 멀었다... 정도? 그래도 주말이니까 무념무상으로 갈만 했긴한데, 멀긴 대따 멀었다.
다음 대회는 서울하프마라톤! 제발제발 시원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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